수술 후 운동의 중요성(척추, 관절 건강법)

2011. 7. 21. 17:19physio

 척추 및 관절 수술 후 재발 없이 관리하는 노하우

 

우리가 살아가면서 평생에 한번쯤은 요통 및 관절 질환으로 고생을 누구나 한다고 합니다. 통계적으로도 감기 다음으로 많이 겪게 되는게 요통이며, 전 인류의 80% 이상이 척추나 관절로 인한 통증을 한번쯤은 경험을 해보았고, 적절한 치료로 통증이 완화 되었어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통증을 겪게 되는 근골격계 만성 질환으로 발전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척추 및 관절은 우리 몸을 바로 세우고, 움직여 주는 기초가 되는 구조물 들이며 척추 및 관절에 붙어있는 근육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신경이나 혈관 등이 함께 신체의 기능을 유지시켜 주게 됩니다.
 
척추는 앞과 뒤에서 봤을 때 숫자 1자 모양을 하고 있으며, 옆에서 봤을 때는 알파벳 S자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태어났을 때는 엄마 뱃속에서 움크리고 있어왔기 때문에 새우등 모양의 C자 모양이지만, 아기가 고개를 가누기 시작하면서 목에 커브, 앉고 서기 시작하면서 허리에 커브가 하나씩 생겨 정상적인 S자형의 모양이 완성되게 된다 합니다.

 척추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이면서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해줍니다.

 척추가 기둥 역할을 해준다면 근육은 척추 그리고 우리 신체의 모든 관절을 움직이도록 해주는 중요한 조직입니다. 근육이 약하거나 척추 주변근육 힘의 균형이 깨진다면 척추는 잘못된 자세가 되고, 그로 인해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수술 후에는 척추와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에 미세손상 및 근위축이 발생되며, 보조기 착용으로 인한 근력약화, 침상생활이나 운동부족으로 인한 유연성 부족 등 전반적인 신체 기능 저하가 발생이 되므로 재활운동을 통해 저하되어 있는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재발 방지 및 통증 감소로 인한 자신감 그리고 자세교정 효과를 볼 수 있어 이제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정으로 인식이 되어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운동이 좋다 하더라도 아무 운동이나 할 수는 없기에 좋은 운동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 많이 알고 계시듯 걷기운동이 기본적이며 가장 중요한 운동입니다. 걷기운동은 돈이 들지 않고 가벼운 복장으로도 할 수 있고 우리 몸의 큰 관절들을 대부분 움직여 주기 때문에 수술 후 재활운동을 하는데 있어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운동입니다. 보통 100m1분에 걸을 수 있을 정도의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며, 최소 30분 이상 1시간 정도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걷기 운동으로 인해 어느 정도 허리 힘이 붙는다 싶으면 약간의 경사가 있는 낮은 산(약수터 정도)을 권유를 드리고 싶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평지보다는 약간의 경사로를 걸어 척추와 무릎 근육을 더 쓰게 만들어 주게 됩니다.

 수영도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허리가 아픈 상태에서 수영을 배우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우선 물속에서 걷기나 아쿠아로빅 정도를 해주시고, 수영을 하신다면 자유형이나 배영 정도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속에서 하는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덜 가고 평지에서 하는 운동보다 몇배의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관절이 약한 노인분 들에게는 아주 좋은 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고정식 자전거타기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관절 및 근육을 운동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평상 시 바른 자세가 안되어 있을 경우에는 아무리 운동을 해서 근력을 키운다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바른 자세란 우리 신체의 균형이 바로 잡힌 상태로써 근육에 부하가 가장 적게 받는 상태를 말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세가 잘못 될 경우 우리 몸에 부하나 스트레스가 과중되게 되어 만성 근육 통증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앉아있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뒤에 바싹 집어 넣고 배를 당겨 허리를 똑바로 펴주는 것이 좋으며, 오래 앉아 있게 될 경우 틈틈히 제자리에서 기지개를 켜거나, 허리를 좌우로 돌려준다 던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나 고관절을 뒤로 젖혀주어야만 합니다. 물건 등을 들게 될 때에는 물건과 내 몸을 바싹 밀착시켜 무릎 한쪽을 구부린 상태에서 들어주어 무릎과 허리를 보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무시게 될 때에는 바로 누워 자는 것이 가장 좋으나 통증 등으로 바로 못 눕게 될 경우에는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엄마 뱃속에 있을 때처럼 약간 무릎과 고관절을 앞쪽으로 구부려 주고 양 무릎 사이에 쿠션이나 배게 등을 넣어 골반과 다리를 수평으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있을 경우 냉찜질과 온찜질 어느 것을 해야하는지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 급성(통증 발병 3일이내)일 경우는 냉찜질을 환부에 해주시되 이틀 정도만 해주시고, 이틀 후부터는 온찜질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발목이 삐끗하였을 경우 발목이 붓게 되는데 그 상태에서 온찜질을 할 경우 더욱 붓게 되기 때문에 붓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냉찜질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부터는 혈액순환을 시켜주기 위해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술 후 보조기 등의 착용은 병원에서 권장하는 기간까지만 해주시고 그 이후에는 반드시 풀어주셔야만 수술 부위 근육의 위축 및 약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보조기라는 것은 수술 후 보호해 주는 보호장비이기 때문에 반드시 일정 기간 지나면 풀어야만 하고,  착용으로 인해 근력이 약해진 것을 운동을 통해 튼튼히 해주어야만 합니다.

 

아무쪼록 위의 내용들을 잘 습득하시어 건강한 척추와 관절을 스스로 지키고 예방해주어야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