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2박 3일 여행기(2)

2018. 12. 31. 16:37sungkwang

오사카 여행 두번째 이야기~

간사이 공항에서 라피트 열차를 타고 우리의 숙소가 있는 난바로 출발~~

40분 정도 열차를 타고, 난바역에 도착!

난바역에서 숙소인 온야도 노노 난바 내츄럴 핫 스프링(Onyado Nono Namba Natural Hot Spring)으로 가려면 걸어서 10분을 가야한다

일본 도착하기 전 난바역에서 내려 난바워크(Namba walk)를 이용 닛폰나시역까지 걸어가면 된다는 여러 블로거 및 지식인의 도움으로 무사히 갈수 있었음

비행기 출발 전 주유패스 안찾아온 것과 간사이공항에서의 라피트 열차 바우처 일만 아니었음 더 일찍 도착했을텐데..이것도 다 추억으로 남겨주시려고 신께서는 나와 가족에게 그 작은 시련(?)을 주셨나보다

그러다보니 숙소에 무사히 도착한 것이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이 들었으며, 도착하여 체크인 한시간이나 남았음에도 호텔 직원의 배려하에 바로 체크인 하고 짐을 풀러 방으로 올라갈 수가 있었다

도착 전 계획은 숙소 도착 후 짐풀고 나와 숙소 근처에서 간단히 점심 해결하고 덴포잔 대관람차를 타러가려 했으나 늦어진 일정으로 인해 점심을 간사이 공항에서 먹었기에 짐풀며 조금의 휴식 후 바로 덴포차 관람차를 타러 닛폰바시역으로..

숙소가 마음에 든것은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숙소이기도 했으나 우선적으로 일반 호텔보다는 일본풍이 나는 다다미 바닥에 대욕장 온천이 있는 것이 마음에 들어 선택을 했는데 다행히 3일간 너무나 편하게 잘 지내다 왔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 만약 오사카 다시 오게 된다면 재선택 의향 100%

지하철을 타고 덴포잔 대관람차 산타마리아 선 탑승 → 레고랜드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오사카코역으로~

일본 지하철을 타면서 생각이 든것 하나..!

우리나라 지하철이 훨씬 안전하다?? 글쎄 지하철 승강장에서 사고가 자주 일어나서 그런지 스크린도어가 모든 역에 설치되어 있는 우리나라 지하철을 타다가 이곳에서 스크린도어가 없이 타다보니 괜히 모를 불안감이랄까..ㅎㅎ
암튼 우리나라 좋은나라~!!!

오사카코역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어가면 쉽게 찾을수 있는 덴포잔 대관람차, 레고랜드, 산타마리아 호 그리고 수족관 등이 한곳에 모여있어 관광하는 사람으로써는 너무 좋지 않나 싶다!

바닥이 투명인 대관람차는 20여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바로 탑승 가능한 일반 관람차에 탑승

타자마자 유튜브에 오사카 여행 올린다고 동영상 찍는 아들~ㅎㅎ귀여워~~~
언제 이렇게 커서 혼자 동영상 찍어 유튜브도 올릴줄 알고..기특기특!!

20여분간의 대관람차 탑승 후 바로 4시에 탑승 가능한 산타마리아 호로 출발~

산타마리아 호는 그냥 배타고 30~40분 다니는데 이날 날씨가 쌀쌀해서 추웠으나 일몰(sunset)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사진찍기 바빴다는 후문~ㅋㅋ

점심을 간단히 먹었더니 배에서 내리자 마자 다들 배고파 하여 편의점에서 음식들을 사서 레고랜드 건물 들어가 입장 전 간단한 식사를 하였는데 일본 편의점 음식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더니 배가 고픈것도 있었겠지만, 정말 너무너무 맛이 있었다~^^

다음 일정은 그 옆 레고랜드였으나 도착하니 "CLOSED"

5시까지 입장이 가능한데 시간이 늦어 입장은 못하고 레고랜드 출구쪽에 있는 기념품 샵에서 캐릭터 열쇠고리만 구입 후 다시 숙소가 있는 난바, 닛폰바시역으로 고고~~~

어두워지니 대관람차에 이쁘게 조명이 들어와 다시한번 더 인증샷 남기고..

닛폰나시역 도착하여 핫하다는 도톤보리로 이동~

8시 20분 탑승 가능한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예약을 해놓고, 저녁을 먹으려 어슬렁 어슬렁~
일본 오면 꼭 라면을 먹고 싶었던지라 걸어다니며 라면집을 찾던 중 리버크루즈 탑승장 바로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길래 우린 그냥 저기 줄서있는거 보니 맛집인가 보다 하고 아무생각없이 서서 대기를 해서 들어가 먹고 나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치란라멘"집이라고 도톤보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었다ㅋㅋㅋ

라면 아니 라멘 한그릇으로 든든히 속을 채우고 오사카가면 꼭 사진을 찍고 온다는 글리코상을 찾아 인증샷을 찍으러 고고~~~~! 

얼마 가지 않아 찾은 글리코상..나중에 알았지만 글리코는 유명 제과회사였고, 다음날 편의점에서 우리 아들이 맛있게 먹었던 푸딩이 바로 그 회사 것이었던 것이었따~!ㅋ

남들 다하는 인증샷 찍기!!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를 마치고 돈키호테에서 간단한 쇼핑 후 많이 걸어 피곤한지 다리 아파하는 아들을 위해 숙소로 가서 따땃~한 대온천장에 들어가 몸을 담궈 피로를 푼 후 와이프와 단둘이(그 시간 아들은 배부르다고 혼자 방에서 유튜브를 찍고 있었음~ㅋㅋ) 무료로 제공해주는 라면으로 첫날 그 길고도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 함^^

첫날 모든 일정을 순조롭게 그리고 입장료 없이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바로 그 문제의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 덕분이었다는 것!!!
정말 오사카 여행시에는 반드시 주유패스 꼭 구입해서 가시길~
처음에 구매할때는 비싸다는 생각을 했으나 결국 여러곳 이용하다보면 뽕 뽑고도 남는 장사임에 틀림없음!!
우리가 이용한 것만 해도 덴포잔 대관람차, 산타마리아 호,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등으로 입장료만으로도 티켓값을 뽑고 남았으니 정말 개이득!!

출발 전 작은 에피소드가 있어 멘붕이 오긴 했으나, 주유패스 선택은 정말 최고였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