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5일 골프 여행(클락 in 필리핀, philippine clark)

2018. 9. 10. 17:41sungkwang

많이 늦은 포스팅이긴 하지만 4월 10일~14일까지 3박 5일 필리핀 클락(philippine clark)으로 골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 스크린골프 인생 처음으로 홀인원을 했던 그 장소에 같이 있었던 박과장님하고 단둘이..ㅎㅎ(원래 아는 동생 포함해서 셋이 가려했으나 여행 몇일 전 못간다고 하는 바람에..ㅠㅠ)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10일..강풍이 (MSG를 조금 보태서) 가만 서있기도 힘들 정도로 너무 심하게 불어댔습니다

박과장을 기다리며 공항 인증샷을 찍으려 바깥에 잠깐 나왔다가 너무 강한 바람에 머리가 산발~~

정말 비행기가 이러다 못 뜨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역시 강풍의 영향으로 저녁 9시 비행 예정인 비행기가 앞의 비행기들의 연착으로 인해 세시간 연착..ㅠㅠ

공항에서 두시간 기다리고, 비행기 안에서 다시 한시간의 지루한 기다림..

결국 비행기는 뜨고 필리핀에 새벽 네시 넘어서 도착을 하였네요~

서둘러 인솔자와 함께 숙소로 고고~~~

오랜 기다림과 비행 때문에 잠도 설치고..좋은 컨디션에 볼을 치기위해 오전 티업을 오후 티업으로 변경ㅡㅡ;;

숙소 방안 컨디션도 별로 안좋아 인근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 요청해서 모든 짐을 챙겨 첫날 티업할 필드로 이동합니다~^^

도착하자 마자 일단 점심식사부터~

함께 동행한 박과장님이 비행기 안에서 말하길 그곳 제육볶음이 정말 맛있다고 해서 거기까지 가서 제육을 먹어야 하냐고 했었으나 막상 첫 식사로 제육이 나오자 정말 맛있어서 미친듯이 먹었던 기억이~ㅋㅋ


삼시세끼 골프장에서 제공해주는 식사를 하였는데 한국에서 일했었던 필리핀 주방장 덕(?)에 필리핀까지 가서 한식만 먹고 왔다는 슬픈 이야기..ㅠㅠ

아래는 조식..갈비가 나옴ㅋㅋ


우리나라 필드와 달리 이곳은 개인당 캐디가 붙고, 뒤에 라운딩하는 사람들도 없어서 필드를 우리가 전세 낸 듯 거의 황제 골프를 즐겼다는~ㅋㅋ

특히 필드 사이를 카트로 이동할 수 있는 길도 있어서 정말 편하게 즐겼답니다~ㅎㅎ

첫 티업 전 대기하고 있는 캐디들 배경으로 필드 첫 기념 샷!

그리고 라운딩 도중 중간중간 인증샷 때려주는 센~쓰!!

첫날 라운딩 함께 했던 두명의 캐디와 잔디 관리하는(?) 친구와 중간에 함께 사진을 찍음(세명은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첫날은 비행기 연착으로 새벽에 도착한 피곤함으로 인해 18홀만 경기하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중간 해가 지려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풍경을 담아봅니다

저녁 먹고, 숙소 돌아가 한시간여 마사지를 받아 피곤함을 달래고 일찍 잠이 듭니다..다음날 36홀을 위해서~

아침에 자고 있는 내 모습을 도촬 당함!!ㅠㅠ

숙소밖 담장 밑에서 쉬고 있던 고양이도 도촬(?)당하고..

힘들줄 알았던 오전, 오후 36홀 라운딩이 생각보다는 할만 하던데요~ㅎㅎ

이곳 골프장의 이름이 lakewood인 만큼 워터 해저드가 많고, 벙커도 중간중간 많습니다

해저드에 빠진 공은 캐디들이 정말 열심히 찾아줍니다(정말 순수하고, 착하기도 하고..^^)

공 찾는데는 세계 일등이 아닐지???

몇번 홀인지 모르겠으나 티샷을 날린 공이 어쩜 저기에 박혀있는지..ㅋㅋ

36홀 라운딩을 거의 마무리 할때쯤 석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남겨봅니다

정말 아름다웠는데 풍경이 사진에 다 담겨지지 않아 안타까울 뿐이네요!


암튼 3박 5일, 첫날 18홀, 둘째날 36홀, 마지막날 27홀 등 총 81홀을 도는 강행군(?) 끝에 필리핀 클락 골프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마지막날 공항 가는길에 어느 쇼핑몰에 들러 어렵사리 찾은 커피 전문점에서 아메리카도 커피 한잔을 때려봅니다

인천공항 가는 비행기 기다리며 공항에서 간단히 라면으로 야식을 즐기는 여유~

새벽 두시쯤인가 암튼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마지막 인천공항 도착하여 도착 인증샷을 마지막으로 3박 5일 필리핀 클락 골프 여행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첫 해외 골프 여행~

설레였던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고, 여유와 시간만 허락한다면 매년 한번씩 나가서 즐기고 싶네요~ㅎㅎ